고(故)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 (제공: 동아쏘시오그룹)
고(故)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 (제공: 동아쏘시오그룹)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고(故)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1927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서 일했다.

강 명예회장은 1961년 피로 해소제 박카스를 개발했다. 박카스는 해외로도 진출하며 2013년 지주사 체제 전환 전까지 47년간 동아제약이 국내 제약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게 하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산업계 기술 개발 활동을 지원한 점 등을 인정받아 2002년 과학기술 분야 최고 훈장인 창조장을 수훈했다.

유족으로는 자녀 정석·문석·우석·인경·영록·윤경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6시 30분이다(☎ 02-207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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