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전용 열차에 탑승하기 전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전용 열차에 탑승하기 전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 3일 북한 평양 단군릉 앞에서 개천절 행사가 열렸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개천절 행사에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리명철이 기념 보고를 맡았다.

리 위원장은 “민족의 원시조를 찾아 반만년의 민족사를 주체적 입장에서 올바로 정립해주시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빛내어 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절세의 애국자”라고 칭송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와 귀중한 민족 유산들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계시어 더욱 찬연히 빛을 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삶의 보금자리인 사랑하는 조국과 운명을 하나로 잇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부국강병의 대업을 실현하기 위한 전 인민적인 애국 운동에 총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남한과 달리 개천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을 빼고는 매년 단군제를 개최한 뒤 그 소식을 보도했다. 남북 관계가 좋을 때는 남측과 공동 기념행사를 열거나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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