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역 내 이동약자를 위해 소규모 음식점과 약국 등 70곳에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은 경사로 설치된 모습.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3.10.03.
용인시가 지역 내 이동약자를 위해 소규모 음식점과 약국 등 70곳에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은 경사로 설치된 모습.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3.10.03.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지역 내 소규모 생활 밀착시설을 대상으로 휠체어와 유모차 등이 통행할 수 있는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음식점과 편의점, 미용실, 약국 등 소규모 생활 밀착시설 출입구에 턱이 있어 장애인과 영유아를 동반한 성인,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불편함을 겪는 일들이 종종 발생했다.

이에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사로 설치를 희망하는 사업주의 신청을 받았다. 그 중 70곳을 선정해 경사로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경사로 설치 전에는 일부 손님들이 식당 출입이 어려워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있었다”며 “경사로를 설치한 이후에는 통행에 불편함이 사라졌고, 출입문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일도 방지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경사로 설치를 지원방은 시설의 관계자와 업주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70곳을 선정해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소규모 생활 밀착시설 경사로 설치를 지원해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약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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