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6시 56분경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무너져 캠핑객 4명이 다쳤다. (독자 제공) ⓒ천지일보 2023.10.02.
2일 오전 6시 56분경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무너져 캠핑객 4명이 다쳤다. (독자 제공) ⓒ천지일보 2023.10.02.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2일 오전 6시 56분경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무너졌다. 이날 400여톤의 거북바위 일부가 붕괴해 캠핑객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그 아래서 캠핑하던 캠핑객인 남자 2명과 여자 2명이 다쳤다.

그중에 여자 1명이 머리를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남자 2명과 여자 1명은 찰과상 정도라 치료받고 퇴원했다. 이들은 일행이 아니고 여자 2명이 친구인 걸로 드러났다.

울릉군 관계자는 “여성 1명은 뇌출혈 증상이 있다고 하는 것 같던데 의식도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해 크게 위급한 상황은 아닌 것 같지만 울릉도에서는 치료할 수 있는 한계가 있어 헬기로 경북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거북바위가 붕괴해 깔려 있던 차는 견인해서 빼내고, 그 앞에 있던 차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어 빼냈다”면서 “추가적인 붕괴도 있을 것 같다는 얘기가 있어 아직은 출입 통제만 시켜놓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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