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시작에 앞서 이강인과 황선홍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시작에 앞서 이강인과 황선홍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홍현석(24, 헨트)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9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전반 18분 홍현석의 선제골이 터지며 1-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4-2-3-1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황선홍 감독은 핵심 자원인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 설영우 등을 벤치에 앉혀두고 조영욱 송민규 고영준 안재준 백승호 홍현석 황재원 이한범 박진섭 박규현 이광연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조영욱이 최전방에 서고 송민규, 고영준, 안재준이 2선이었다. 홍현석과 백승호가 공수를 조율하고 박규현-이한범-박진섭-황재원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전반 6분 조영욱의 리턴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첫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넘었다. 전반 7분 홍현석이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경기 양상은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1분 홍현석이 박스 안에서 드리블 후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중원싸움에서 밀린 중국은 하프라인을 넘어오기도 버거웠다.

전반 15분 송민규가 좌측면을 뚫고 크로스를 올렸다. 혼전 끝에 고영준이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7분 고영준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황재원은 전반 18분 박스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홍현석이 왼발로 찬 공이 골키퍼를 지나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됐다. 한국이 1-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이 중국을 잡는다면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앞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리한 우즈베키스탄이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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