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기록으로 우승

(항저우=연합뉴스)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혼성 혼계영 400m에서 김서영이 역영하고 있다. 2023.9.27 j
(항저우=연합뉴스)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혼성 혼계영 400m에서 김서영이 역영하고 있다. 2023.9.27 j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 여자 혼계영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수영 경영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 대표팀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배영 이은지, 평영 고하루, 접영 김서영, 자유형 허연경이 차례대로 입수해 4분 00초 13으로 2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2019년 임다솔, 백수연, 박예린, 정소은이 작성한 4분 03초 38을 3초 25나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최강 중국이 예선에서 배영 영자 왕쉐얼의 부정 출발로 실격당하면서 한국이 순위를 끌어올린 셈이다.

은메달은 이 종목 역대 최고 성적 타이기록이다. 앞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이다린, 양지원, 안세현, 고미소가 은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태극 영자들이 힘차게 물살을 갈랐지만 첫 여자 혼계영 400m 정상에 도달하기에는 아쉽게 조금 힘이 모자랐다. 일본이 3분 57초 67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3위는 4분 01초 72의 홍콩이 차지했다.

여자 혼계영 400m 은메달을 보탠 수영 대표팀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무려 2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황금세대라 불릴 만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