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우려 71.1%,

제99주년 삼일절이었던 지난 2018년 3월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흉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독립전쟁 영웅인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희영 선생의 흉상은 장병들이 훈련한 탄피 300kg(소총탄 5만 여발 분량)을 녹여 제작하였다. 김완태 육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열린 흉상 제막식에는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 이종걸 국회의원,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 독립운동가 후손과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공동대표,한시준 단국대 교수, 김용달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학교 간부 및 생도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8.03.01. (출처: 뉴시스)
제99주년 삼일절이었던 지난 2018년 3월1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흉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독립전쟁 영웅인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희영 선생의 흉상은 장병들이 훈련한 탄피 300kg(소총탄 5만 여발 분량)을 녹여 제작하였다. 김완태 육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열린 흉상 제막식에는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 위원장, 이종걸 국회의원,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 독립운동가 후손과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공동대표,한시준 단국대 교수, 김용달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학교 간부 및 생도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18.03.01.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KBS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남며 1000명을 대상으로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 업적과는 별개로 소련 공산당 이력 등을 이유로 들어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할 방침인데 이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3.7%로 조사됐다. 반면 ‘동의한다’는 답변은 26.1%였다.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활동 중 사망한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이 필요하는지 여부에 대해 묻는 의견에는 ‘특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1.1%로 ‘특검까지는 필요 없다’는 답변 32.3%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인체와 환경에 끼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인체와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줄까 우려가 된다’는 비율이 71.2%, ‘과학적으로 검증된 절차를 거치고 있기에 우려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27.0%로 나타났다.

다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생각은 응답자의 이념 성향에 따라 엇갈렸다. 자신을 진보 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89.5%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려된다고 밝혔고, 10.2%는 ’우려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자신을 보수 성향이라고 한 응답자는 42.3%가 우려된다고 했고, 55.7%는 우려되지 않는다고 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수산물 섭취에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이전보다 줄 것‘이라는 응답이 58.6%였고,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35.0%, ’이전보다 늘 것‘이라는 답변이 5.0%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3.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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