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9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리는 ‘한탄강 메밀꽃과 함께하는 자전거여행’ 홍보 포스터.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23.09.26.
다음달 29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리는 ‘한탄강 메밀꽃과 함께하는 자전거여행’ 홍보 포스터. (제공: 포천시) ⓒ천지일보 2023.09.26.

[천지일보 포천=김서정 기자] 경기 포천시가 다음달 29일까지 관인면 중리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한탄강 메밀꽃과 함께하는 자전거여행’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천시는 생태경관단지 30만㎡(약 8만평)에 다양한 가을꽃을 심고 포천시민은 물론 방문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생태경관단지를 조성했다. 

행사 기간 동안 풍성한 행사도 마련했다. 재즈 밴드, 싱어송 라이터, 보컬리스트 등의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흐르는 음악과 함께 가을꽃을 만끽할 수 있다

꽃다발 만들기와 꽃차 시음회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홍보관을 운영해 포천 한탄강의 역사와 매력을 샅샅이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또 상반기 봄꽃정원에서 시범 운영했던 가족형 전기자전거를 정식으로 운영한다. 운영 대수도 20대에서 62대로 추가했다. 이용료는 1시간 기준 일반 관광객은 2만원, 포천시민은 1만원이며, 이용료의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탄강 메밀꽃과 함께하는 자전거여행’이 펼쳐지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는 한탄강 댐으로 인한 홍수터를 활용하고 수몰지역 주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시작됐다. 생태경관단지에 정원을 조성해 지역 내 정원작가를 발굴하고, 관광산업으로 확장해 마을 주민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생태경관단지에는 지역작가 공공정원이 리뉴얼되어 색다른 정원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포천 한탄강은 지난 2020년 7월 지질학적 보존 활용과 교육·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됐다. 이외 더불어 민선8기 포천시는 포천 한탄강에 문화·관광·생태 인프라를 활용해 ‘제2차 정원진흥 기본계획’의 국가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한탄강 지방정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쳤으며 한탄강 평화 세계정원(지방정원)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국도비 등 예산확보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순천만 국가정원을 방문해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벤치마킹하고 ‘관광 및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순천시-포천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탄강에 평화세계정원을 조성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힐링문화관광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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