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 그치고 고기압 영향
30일부터 기온 하강 ‘쌀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1일 저녁 경기 고양시 한강평화공원 상공으로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떠오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1일 저녁 경기 고양시 한강평화공원 상공으로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떠오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올해 추석 연휴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달맞이가 가능하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후까지 약한 비가 내리다가 연휴 마지막 날(3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20~70㎜ ▲강원영서, 대구, 경북, 울릉도, 독도 5~40㎜ ▲수도권, 충청권 5~20㎜ ▲전북, 부산, 울산, 경남 5㎜ 내외 ▲광주, 전남, 제주도 5㎜ 미만이다.

27일 오후까지 비가 내린 후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다. 이에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겠고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이전에 비가 내려 대기에 습기가 많은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연휴 첫날인 28일 아침 짙은 안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귀경길 안전운행에 주의해야겠다.

추석 당일인 금요일에는 전국이 맑고 높은 구름이 들어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한반도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 6시를 전후로 달이 뜰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지역별 월출 시각을 보면 독도 오후 6시 3분, 부산 오후 6시 14분, 대구 오후 6시 16분, 대전 오후 6시 21분, 서울 오후 6시 23분, 광주 오후 6시 24분, 제주 오후 6시 25분이다.

추석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토요일(30일) 이후 찬 공기가 남하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 10월 1일~2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2~3도가량 떨어지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해상 물결이 1~3m로 다소 높게 일겠으니 귀경길 출발 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또 10월 1일엔 대륙고기압 중심이 중국 동북지역으로 옮겨가면서 우리나라에 동풍이 유입돼 동해안 지역에 비가 내릴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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