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치매 환자들의 심리 치료를 돕는 물개 로봇 파로, 인천공항을 누비며 여행객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안내용 로봇 에어스타, 인간과 흡사한 모습으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던 AI 로봇 소피아까지. 오늘날 소셜 로봇은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와 함께한다.

소셜 로봇은 사용자와 환경을 인식, 학습해 원래의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간주되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으로, 이들에게는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인간과 소통을 주고받는 동반자의 역할이 주어진다.

이들을 디자인할 때는 인간 중심적으로 최적의 경험을 구축해내는 UX를 고려하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 사회적 지능을 활용해서 가장 섬세한 방식으로 인간과 교류할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

이 책은 스마트 프로덕트를 디자인 함에 있어 1세대의 단순한 기능을 넘어서서 더 높은 사회적 역할을 하는 단계로 도약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로봇 비즈니스를 디자인 전문가의 시선에서 해석해낼 뿐 아니라 고립감 해소, 인력난 해결 등 로봇 프로덕트만이 가질 수 있는 사회적 역할에 관한 첨예한 통찰과 지식을 제공한다.

칼라 다이애나 지음 / 유엑스리뷰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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