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에 약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올해 2월 50억원에 이은 두 번째로 누적 투자금은 약 150억 수준이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강남사옥에서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왼쪽)와 그로비교육 박철우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에 약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올해 2월 50억원에 이은 두 번째로 누적 투자금은 약 150억 수준이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강남사옥에서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왼쪽)와 그로비교육 박철우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에 약 1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로비교육에 대한 지분 투자는 올해 2월 50억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LG유플러스의 누적 투자금은 150억원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먼저 영어 수학 한글 등 그로비교육만의 경쟁력을 갖춘 교육 콘텐츠 공급 우선권을 확보할 기회를 갖는다. 

그로비교육의 콘텐츠를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와 연계해 도서‧학습 분야를 집중 강화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주요 교육 콘텐츠의 디지털화 및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호두랩스 ▲에누마코리아 ▲째깍악어 ▲그로비교육 등 총 4개 에듀테크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아이들나라 교육 콘텐츠 경쟁력 강화, 신규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약 241조원에서 오는 2025년 약 532조원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장이다.

그로비교육은 만 4~8세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한글 교육 콘텐츠를 전용 태블릿으로 제공하는 유아 스마트 러닝 서비스 ‘슈퍼브이’를 운영하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특히 슈퍼브이의 영어 학습 영역에서는 업계 최다인 약 288개 영어 스토리 콘텐츠와 영어 도서 24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AI 이미지 인식 특허 출원 및 자체 보유 스튜디오를 통해 전체 콘텐츠의 약 60% 이상을 제작하는 등 제작 역량도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CO는 “그로비 교육의 투자를 통해 아이들나라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러닝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LG유플러스의 탄탄한 기술력에 그로비교육의 디지털 도서 콘텐츠와 학습 콘텐츠를 더해 키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우 그로비교육 대표는 “다양한 키즈 관련 콘텐츠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을 기쁘게 생각하고, 국내외 다양한 아동들에게 그로비 교육의 디지털 러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신규 상품을 개발해 LG유플러스와 디지털 러닝 콘텐츠 협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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