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포스터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포스터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추석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명절 때도 여전히 고향 방문 대신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브라운관에서는 명절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추석 특집 영화 라인업을 살펴보자.

먼저 KBS2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5분에 ‘교섭’을 방영한다.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을 바탕으로 현빈과 황정민이 등장한다. 두 사람이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협상 상대, 조건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교섭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1에서는 오는 30일 오후 2시에 할아버지와 두 남매의 사랑이 담긴 ‘덕구’가, KBS2에서는 같은날 오후 10시 20분에 이종석·김래원·정상훈 출연의 테러 액션 영화인 ‘데시벨’이 방영된다.

tvN에서는 28일 오후 8시 40분에 ‘공조2: 인터내셔날’이 방송된다. 공조2: 인터내셔날은 현빈·유해진·윤아·다니엘 헤니·진선규 등이 출연하는 액션 영화로 지난해 698만명을 동원해 한국 영화 흥행 TOP 3에 등극한 작품이다.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한, 북한, 해외파 FBI, 형사가 모여 삼각 공조 수사를 다룬 내용이다.

29일 오후 10시 30분에는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영화 ‘브로커’가 TV 최초로 방영되며 30일 오후 10시 40분에는 박해일·탕웨이의 로맨스 이야기를 다룬 ‘헤어질 결심’을 시청할 수 있다.

10월 1일 오후 11시에는 친일파를 처단하는 할아버지와 그를 조력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리멤버’가 방송된다. 독일, 캐나다 합작 영화인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가 한국식으로 리메이크된 작품이다.

MBN에서는 29일 오후 10시 10분에 ‘살수’를 시청 가능하다. 신현준이 주연 이난을 맡은 액션 영화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다뤘고 올해 2월 개봉됐다.

JTBC에서는 같은날 오후 10시 30분 2018년 개봉된 ‘마녀’의 후속작인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가 공개된다. 정체불명 집단의 무차별 습격으로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아크’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가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게 되는 이야기로 신시아·박은빈·서은수 등의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다.

10월 1일 오후 6시 20분에는 ‘헌트’가 방영된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감독을 맡았던 이정재는 청룡영화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개봉 당시 435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후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3일 오후 9시 50분에는 지난해 흥행작인 ‘올빼미’를 시청할 수 있다.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작품으로 류준열이 침술사 ‘천경수’를, 유해진이 ‘인조’ 역을 맡았다. 해당 영화는 332만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SBS에서는 29일 오후 11시 35분 ‘킹메이커’가 방송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그의 전략 참모인 선거 전략가 ‘서창대’의 치열한 선거판 이야기를 다룬 내용으로 설경구,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다.

30일 오후 11시 10분에는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국회의원이라는 비현실적인 콘셉트로 돌풍을 일으켰던 ‘정직한 후보’의 후속편인 ‘정직한 후보2’가 방영된다. 주연을 맡은 라미란·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코미디 영화다.

채널A에서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만나 볼 수 있다. 논어보다 해부학, 궁궐보다 사건 현장이 적성에 맞는 특별한 임금 ‘예종(이선균)’과 한 번 본 것은 무엇이든 기억하는 비상한 능력을 지닌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실학과 논리적 추론을 바탕으로 민심을 뒤흔든 소문의 실체에 접근해 가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