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월월이청청(경상북도무형문화제 제36호)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 2023.09.25
영덕 월월이청청(경상북도무형문화제 제36호)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 2023.09.25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이 더욱 풍성한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3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전국 국립박물관·미술관 18개소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기간은 28일부터 10월  9일까지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9월 28일~10월 3일)’도 볼 수 있다. 지방 국립박물관(경주, 광주, 전주, 대구, 부여, 진주, 청주, 김해, 춘천, 나주, 익산)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전통 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2023 국립민속박물관 추석 한마당-보름달이 떴습니다’를 개최한다. 평택 농악, 영덕 월월이청청 공연, 첫 수확을 축하하는 세시 체험, 7080 체험, 가족의 정을 나누는 만들기 체험, 온라인 행사 등을 운영한다.

달토끼 방아 찧기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 2023.09.25.
달토끼 방아 찧기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 2023.09.25.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을 총결산하는 ‘동행(9월 22일~12월 31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 배경, 당시 상황 등 조약 체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한미 간의 협력 관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주간(10월 4~10일)을 맞이해 추석 연휴 기간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는 김구림, 정연두 등 현대미술작가의 개인전을, 덕수궁에서는 장욱진 회고전을, 과천(경기 과천 소재)에서는 이신자 회고전을, 청주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MMCA) 소장품 피카소 도예전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온라인 행사(9월 28일~10월 3일)로 추석 연휴 기간 미술관 방문을 적극 독려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립박물관·미술관에서 추석을 계기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들이 문화행사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풍성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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