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류가 현재 누리고 있는 21세기 ‘물질적 풍요’를 만들어내는 제도는 자본주의다. 자본주의는 세계를 하나로 만들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놀라울 정도의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한다. 일상의 영역에서 그 요소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당대의 문화적인 시대상과 사회상이 담겨있고, 역사·미학·경제학적 의미까지 다양한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 지구촌 물질 문명을 매개로 자본주의와 문화의 사호작용을 관찰해보면, 얼마나 다채롭고 흥미로운 발견이 많을까.

이 책은 우리 일상의 의식주를 시작으로 유통, 화폐, 금융, 건강, 스포츠, 예술, 관광, 교육, 전쟁, 정치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저자는 인류 역사상 중요한 23가지 테마별로 자본주의 세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모해왔는지를 들여다보는 작업은 매우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일상의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의 세계를 움직이고 변화시켰는가.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홍식 지음 / 한국경제신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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