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최… 김정은 참석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6차 정치국 회의. (출처: 연합뉴스)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6차 정치국 회의.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결과를 논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6차 정치국 회의가 지난 20일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공식친선방문 결과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모든 분야에서 쌍무관계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건설적인 조치들을 적극 실행해야 한다”며 “조러(북러) 사이에 긴밀한 접촉과 협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보고를 맡은 김성남 당 국제부장은 이번 김 위원장의 방러로 “세계 정치지형에 근본적 변화가 일어났다”고 치켜세웠고, 회의에서 “대외활동 성과를 실천적으로 전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정치국회의는 당 대회나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리지 않을 때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기구로, 김 위원장 집권 이후엔 특히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방문을 수행한 대표단과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방문 성과를 축하하는 연회에도 참석했다.

앞서 김 위워장은 지난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이후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이동해 15~16일 이틀간 전투기 공장과 공군‧해군 시설을 둘러봤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