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쉼터. (제공: 동해시청) ⓒ천지일보 2023.09.22.
동해시가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 쉼터. (제공: 동해시청) ⓒ천지일보 2023.09.22.

[천지일보 동해=이현복 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쉼터 공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시는 국도비 등 13억원을 투입해 생활권 주변 녹지공원 확충과 관리를 통해 시민 활용도를 높인 도심 어디서나 시민 쉼터가 있는 공원녹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천곡, 묵호·망상, 삼화·북삼, 송정·북평 등 4개 권역으로 나누고, 천곡공원, 냉천공원, 화목원, 발한공원, 자매공원, 동회 2호공원, 달방수변공원, 가원습지생태공원 등 8개소를 권역별 거점 공원으로 지정, 녹지공간 조성 추진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이어 올해 3월 녹지공간조성사업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가족피크닉 공간, 쉼터 공간, 곤충, 식물 체험장, 유아숲 체험장, 공원도서관 등 공원별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녹지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도심속 쉼터 곤충 체험장을 알리는 사마귀 곤충 모형.(제공: 동해시청) ⓒ천지일보 2023.09.22.
도심속 쉼터 곤충 체험장을 알리는 사마귀 곤충 모형.(제공: 동해시청) ⓒ천지일보 2023.09.22.

해오름유아숲체험원 시설물 설치와 보수를 통해 유아 생태학습 공간으로 정비된 천곡공원에서는 유아숲 지도사가 유치원, 어린이집, 가족·단체 등을 대상으로 체험을 통해 숲의 다양한 식생을 관찰하고 유아들의 자연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심 쉼터 공간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시설. (제공: 동해시청) ⓒ천지일보 2023.09.22.
도심 쉼터 공간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시설. (제공: 동해시청) ⓒ천지일보 2023.09.22.

또한 유소년을 동반한 가족이 직접 꽃심기, 다양한 식물관찰 등을 할 수 있는 꽃 재배 체험장이 조성된 열린양묘장과 화목원은 최근 주목을 받고 있어, 교육기관 등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으로 시는 야외활동을 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휴게공간과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도심 쉼터 공간에 조성된 꽃길. (제공: 동해시청)ⓒ천지일보 2023.09.22.
도심 쉼터 공간에 조성된 꽃길. (제공: 동해시청)ⓒ천지일보 2023.09.22.

최근 가족특화공원으로 새단장된 가원습지생태공원은 공원둘레길(숲길 270㎡) 확충, 경관조명 개선, 다양한 놀이시설, 그늘막, 수목 산책로, 가족피크닉 공간 등이 조성돼 있어 힐링과 여유를 만끽해 볼 수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숲 체험 교육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곤충 미니어처 등이 설치된 숲 체험길도 눈 여겨 볼만하다.

시는 내년 냉천공원 둘레길 조성과 산책로, 운동시설 정비, 발한공원 독후활동 공간, 동회2호공원 시민쉼터 공간 조성에 이어 2025년에는 달방수변공원 쉼터와 단체운동 공간 정비, 자매공원 가족피크닉 및 어린이체험활동 공간 조성 등 도심 곳곳에 거점별 녹지공간을 지속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정교 녹지과장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와 힐링의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쉼터 공간을 대폭 확충하는 등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공원별 차별화된 테마를 적용, 녹지공간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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