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
곽재선 회장 취임 1주년 맞아
넘버원 e-모빌리티 브랜드 달성
2026년까지 판매 32만대 목표
전기차·자율주행차 비전 등 공개
“2년 안에 수출 20억 달러 달성”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KG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KG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1일 “KG모빌리티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내는 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KG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3·4분기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곽 회장은 “4분기는 11월 1일부터 토레스EVX를 출고로 국내 판매의 일부를 채울 것 같고 수출 시장은 지금 개척하는 것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서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많은 국민이 쌍용차의 부활을 응원하고 있다. 우리 회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며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거기에 발맞춰서 직원들도 노력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해외 시장 공략과 관련해 “우리 차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 입장에서는 우리 차가 신차다. 그래서 처음 접해본 나라로 나가서 우리 차를 새로운 차로 시도해보자 하는 것이 새로운 시도였었다”면서 “그것이 어느 정도는 금년에 먹히고 있고 내년에는 더 빛을 발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와 함께 “올해 11월 무역의 날에 10억 달러 탑 수상을 한다. KG모빌리티가 수출지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것”이라며 “2년 안에 수출을 20억 달러, 2배로 전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KG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KG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1.

그러면서 “KG모빌리티는 국가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중국산 배토리를 일부 쓰고 있지만, 수출을 통해 국가에 기여하고, 우리 국민 일자리 창출에도 같이 힘쓰는 그런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 회장은 미래 KG모빌리티의 목표를 밝혔다. 그는 “KG모빌리티는 코리아 넘버원 e-모빌리티 브랜드(Korea No.1 e-Mobility Brand)를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은 물론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리아 넘버원 e-모빌리티 브랜드 ▲2026년 32만대 판매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코리아 넘버원 e-모빌리티 브랜드 달성을 위해서 SUV·픽업·버스 브랜드를 각각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32만대 판매에는 구체적으로 내수 12만대, 수출 10만대, 반조립제품(CKD) 10만대이다. 생산량 증대와 유연성 확보를 위해 500억원을 투자해 평택공장을 개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KG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KG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21.

내년에는 배터리 팩 공장도 착공한다. 곽 회장은 이와 관련해 “창원 엔진공장을 활용해 배터리 팩 공장을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며 “내년 초에 배터리 팩 공장 착공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배터리 팩 공장이 생기더라도 신규 채용은 없다. 권용일 KG모빌리티 기술연구소 상무는 “올해 4월 배터리 설계 관련 인력을 뽑은 상태”라며 “창원 배터리 팩 공장을 가동하더라고 신규 채용은 없고, 기본 창원 엔진공장의 여유 인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디젤차에 대한 가솔린화도 밝혔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도 가솔린과 EV, 하이브리드로의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현재 디젤차도 가솔린화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구소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