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심민 임실군수, 최영일 순창군수가 지난 19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남원 승화원 광역화 사용에 따른 상호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9.20.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심민 임실군수, 최영일 순창군수가 지난 19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남원 승화원 광역화 사용에 따른 상호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9.20.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 등 동부권 3개 시군이 승화원을 공동으로 사용하게 됐다.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시와 임실군, 순창군이 지난 19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남원 승화원 광역화 사용에 따른 상호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심민 임실군수, 최영일 순창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3개 시군이 남원 승화원 내 화장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발생하는 운영비 및 시설비 등은 인구 비율로 공동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승화원 광역사용 협약을 통해 남원시는 승화원 운영 중 발생하는 운영비 및 시설비 등은 경감되고 운영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실과 순창군은 향후 ‘남원시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가 개정되면 이후부터 관내 기준(사용료 6만원)으로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인구소멸 시대에 승화원 광역화 사업을 통해 3개 시군이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 생겼다”며 “지역 주민의 화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부권 3개 시군이 이렇게 ‘승화원 공동사용’에 합의한 만큼 앞으로 화장장 부족 해소는 물론 또 광역화를 통한 시간·경제적 부담까지 덜게 돼 3개 시·군의 품격있는 장사문화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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