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수학체험 복합 문화공간으로 오는 21일 남원수학체험센터(센터)가 개관식을 갖는다.

센터는 ‘수학은 놀이다, 수학은 삶이다, 수학은 지혜다’라는 테마로 알쏭달쏭 수학배움터, 우당탕 수학놀이터, 차근차근 수학해봄터, 흥미진진 수학역사터, 수리수리 수학삶터의 5개 영역으로 나눠 1층과 2층에 전시체험물이 조성됐다. 또한 수학과 더불어 자유롭게 활동할 야외 수학체험터도 갖췄다.

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초소양인 수학적 사고력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체험과 탐구활동을 할 복합 공간을 조성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설립이 추진됐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발견하면서 지식을 확장·창조하도록 하는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으로 변화되면서 도내에는 익산시에 있는 전라북도과학교육원 내 전북수학체험센터 한 곳이 있어 도내 전체 학생의 수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센터는 전북수학체험센터에서 원거리에 있는 남원과 임실, 순창 지역 등에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수학체험 복합 문화공간으로써 80여 가지 전시체험물, 2000여권의 수학도서, 60여 가지 수학보드게임을 갖추고 학생들을 맞이한다.

화요일~금요일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수학체험교실, 단체관람을 운영하며 토요일에는 가족단위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놀며 질문하고 깨닫는’ 수학누리는 남원의 다양한 지역문화와 연계하여 전시체험물을 구성했으며 ‘광한루원 수학산책(저자 남원수학유람)’도 발간해 지역과 함께하는 남원수학체험센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신병기 남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남원수학체험센터는 수학이 지닌 유용성과 심미성을 전파한다”며 “수학 대중화를 통해 즐기는 수학이라는 인식을 확대함으로써 교양으로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수학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