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수산물 구입 시
금액 30% 온누리상품권 환급

진주시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수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라 수산물 구매 기피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내 수산물 점포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진행한다. 사진은 관련 플래카드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20.
진주시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수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라 수산물 구매 기피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내 수산물 점포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진행한다. 사진은 관련 플래카드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20.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수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라 수산물 구매 기피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내 수산물 점포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수산물 구매 시 구매금액의 30%를 당일 영수증에 한해 최대 6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대상 품목은 시장 내 국내외 수산물 점포, 젓갈류 등 가공식품 취급 점포, 횟집 등 수산물을 판매하는 음식점도 포함된다.

소비자는 전통시장 내 수산물 판매 점포에서 온누리상품권 지급 대상 점포인지 확인한 후 영수증(일반·간이영수증은 제외)을 해당 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제시하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환급액은 금액 구간별로 ▲4만원~7만원은 1만원 ▲7만원~10만원 2만원 ▲10만원~14만원 3만원 ▲14만원~17만원 4만원 ▲17만원~20만원 5만원 ▲20만원 이상은 6만원이다.

진주시상인연합회장은 “진주시에서 전통시장 내 수산물 점포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산물 판매도 늘고 할인을 받기 위해 고객들이 시장을 많이 이용해 전통시장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가오는 추석에 시민들은 할인된 가격에 안전한 수산물을 살 수 있고, 상인들은 싱싱한 수산물을 팔 수 있어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후에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산물 구매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상인연합회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전통시장 명절 맞이 고객사랑 이벤트 행사’도 연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의 한산한 모습. 정부는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긴급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설·추석 등 특별한 기간에만 시행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한다. ⓒ천지일보 2023.08.23.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의 한산한 모습. 정부는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긴급 예비비 8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설·추석 등 특별한 기간에만 시행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한다. ⓒ천지일보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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