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자조모임 환자와 가족들이 장성군 축령산 편백 치유의 숲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하고 있다. (사진제공: 장성군)

암 환자 자조 모임 등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성과

[천지일보 장성=이진욱 기자] 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의료서비스와 의료환경 개선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장성군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시행한 ‘2015년 주민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장성군이 의료분야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의료분야는 보건소에서 매월 시행하고 있는 ‘재가암환자자조모임’ ‘암 환자를 위한 치유의 숲 행사’ 등의 시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재가암자조모임은 매월 셋째 주 화요일 보건소에서 암환자와 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투병의욕을 고취하고, 재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환자 간 정신적 교류와 정보 공유를 통해 희망을 나누는 모임이다.

또한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중심으로 건강교실을 운영하며 요가, 원예, 도예공예 등 체험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민선 6기 들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를 50세 이상 장애인까지 확대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는 발판이 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밖에도 장성군은 지역 내 19개소 ‘공공보건기관 시설현대화사업’ 추진을 비롯해 ‘마을 건강 수호천사제’ ‘실버생명사랑 교실’ 운영 등 주민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장성군은 최근 전국 최초로 도입한 ‘보건지소 팀장제’가 정착되면서 주민밀착 보건행정이 가능해져 보건복지 향상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두석 군수는 “건강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많은 고민을 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장성군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종합 21위, 주민참여분야 2위는 물론 환경과 복지 분야에서도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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