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 공동발의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 공동발의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4.20.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정의당 이은주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여당의 노란봉투법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공언과 관련해 “피할 이유가 없다. 대통령 거부권 뒤에 숨는 비겁함과 꼼수는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노란봉투법이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이유도 없다.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매듭지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로 노란봉투법을 또다시 막아 나서겠다고 한다”며 “좋다, 필리버스터 하자. 국회법에 있는 절차대로 하겠다는데 피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리는 공개토론을 마다할 이유도 없다”며 “저를 비롯한 정의당 6명 의원도 토론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억지나 왜곡이 아니라 사실관계에 따라 솔직하게 토론에 임해 주길 바란다”며 “이후 진행되는 국회 절차와 결정도 시민의 대표인 국회 입법자답게 존중하고 수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속히 노란봉투법을 처리해 고통의 시간을 끝내야 한다”며 “그것이 정책결정권자인 국회와 행정부의 의무이며, 노동 3권을 명시한 헌법의 정신을 지키고 국제사회의 권고를 따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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