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이 시작된 14일 오후 광주송정역에서 철도노조 호남본부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철도노조 총파업이 시작된 14일 오후 광주송정역에서 철도노조 호남본부 총파업 출정식이 열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가 19일 “준비했던 제2차 파업 일정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부는 19일 협의를 통해 대화를 시작하고, 10월 초 구체적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며 “고속철도 운영관련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하고,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한시적 총파업을 이어왔다. 1차 파업이 종료됐으나 정부와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서 무기한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게 철도노조의 입장이었지만, 논의자리를 국토부에서 마련한 만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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