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식량난은 유통 문제가 큰 듯”

(서울=연합뉴스) 북한 평안북도 곽산군에서 지난 2일 올해 첫 벼가을(추수)이 진행된 소식을 조선중앙TV가 3일 보도했다.[조선중앙TV 화면] 2023.9.3
(서울=연합뉴스) 북한 평안북도 곽산군에서 지난 2일 올해 첫 벼가을(추수)이 진행된 소식을 조선중앙TV가 3일 보도했다.[조선중앙TV 화면] 2023.9.3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렸던 북한의 식량 상황이 변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식량 수입을 증가시켰고 보리나 밀 등의 추수가 상당히 진척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북한의 식량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며 “그 당시에도 생산의 절대량 문제라기보다는 식량 유통 과정상의 문제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식량 지원을 제안했지만, 괜찮다며 거절했다고 전하면서 북한이 올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의 수확량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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