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산해도경 사업 300억원 투입
운림산별초공원 개선 5억원 지원
신조도대교 건설 등 다양한 건의
“마로해역 갈등 함께 노력할 것”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진도군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와 김희수 진도군수, 장영우 진도군의회 의장, 김인정 전남도의원 등 2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왼쪽 세 번째)가 18일 진도군 실래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진도군 특산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3.09.18.
김영록 전남지사(왼쪽 세 번째)가 18일 진도군 실래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진도군 특산품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3.09.18.

김영록 지사는 “진도는 256개 섬과 바다, 유서 깊은 역사·문화유산 등 매력 넘치는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이라며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 벨트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도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7월 ‘진도산해도경 사업’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됐다”며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도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진도 관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김희수 진도군수가 18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김희수 진도군수가 18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김희수 진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진도군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모사업을 통해 200억원에서 600억까지 매년 400억원 정도의 국·도비를 확보했다”며 “올해는 지난 8월 말까지 900억원을 확보해 연말까지 12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희수 군수는 이날 지역 명소로 이용객은 늘고 있지만 시설이 노후한 운림산별초공원(한옥 체험관)의 개선을 위한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정 주요 성과 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도정 주요 성과 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이날 군민들은 ▲고군면 오산들녘 용·배수로 개보수 ▲신조도대교 건설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운영비 지원 확대 ▲전복 양식어가 출하보전금 지급 ▲진도군 지방어항 승격 ▲군내천 하천 재해 예방 사업 추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 진도 개최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신조도대교 건설은 군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으로 대선 지역공약에 반영된 사항인 만큼 심의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다른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18.

행사에서는 마로해역에 대한 건의도 나왔다. 진도 어민들은 “마로해역 경계소송에서 승소했지만 해남 어민들의 무리한 요구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남도의 중재를 요청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이 문제는 민간 협의를 잘하되 진도군과 해남군, 전남도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며 “이해관계가 여러 가지로 얽혀있다.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진도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3.09.18.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일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진도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진도군민들과 즉문즉답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23.09.18.

한편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영록 지사는 진도대파 버거의 성공을 언급하며 “진도대파 버거가 전남의 적극 행정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며 “진도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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