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변희봉(출처: 연합뉴스)
배우 고(故) 변희봉(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원로배우 변희봉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9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이거참’에 출연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을 앞두고 진행한 건강 검진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제1공화국’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찬란한 여명’ ‘허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에 출연하며 봉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렸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 30분, 장지는 서울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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