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체류만 5박 6일… 최장 기록

[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전용 열차에 탑승하기 전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3.9.17
[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전용 열차에 탑승하기 전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3.9.1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며 출발 당일인 전날보다 하루 늦은 18일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에 대한 공식 친선 방문 일정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17일 블라디보스토크시를 출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방문 일정의 마지막 참관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일 동안 체류하며 군사, 경제, 과학 분야 등 여러 대상을 참관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방문 기간 러시아 지도부와 인민들이 각별한 관심을 돌리고 가는 곳마다 극진히 환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러시아의 번영과 인민들의 복리를 축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공식 친선 방문은 전통적인 조러(북러) 선린 협조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평양을 떠나 12일 러시아에 입국해 13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15~16일 양일간은 극동 러시아 일대를 돌며 무기공장, 군부대 등을 시찰한 뒤 전날 귀국길에 올랐는데 러시아 체류만 5박 6일로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가장 긴 해외 체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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