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경연대회 상금 2배 이상 상향
국제 춤 대회 참석자도 늘려
세계 대표하는 춤축제 발돋움
마스코트와 댄스배틀 체험 등
단순 관람 아닌 참여하며 즐겨
가족 관람객 위한 기획공연도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거리댄스 퍼레이드 모습. (천안시 제공) ⓒ천지일보 2023.09.17.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거리댄스 퍼레이드 모습. (천안시 제공) ⓒ천지일보 2023.09.17.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다 함께 춤을!(Let’s Dance in Cheonan!)”

천안의 흥타령 민요를 현대감각에 맞게 접목해 다양한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축제가 펼쳐진다. 신명·감동·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까지 열린다.

올해 주제는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으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총 8회, 문화체육관광부 6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됐으며, 2020년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 관광축제로 선정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춤축제다.

올해 축제는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지며 최고의 춤꾼들이 모여 다채로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국제춤대회. (천안시 제공) ⓒ천지일보 2023.09.17.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국제춤대회. (천안시 제공) ⓒ천지일보 2023.09.17.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내년 20회 축제를 앞두고 세계를 대표하는 춤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경연대회의 규모와 상금을 대폭 상향했다.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은 기존 1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거리댄스 퍼레이드 대상은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모두 2배 이상 상향됐다.

일반부, 청소년부, 흥타령부, 스트릿댄스부, 대학무용부, 댄스컬부 등 6개 분야, 102팀의 참가로 경연대회 규모 또한 커졌다.

특히 흥타령부는 참가팀 연령을 고려한 대회로 51세 이상이 참여한다. 개인전인 스트릿댄스에서는 405명이 춤의 진검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국제 춤 대회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작년 대비 10팀이 증가한 17개국 17팀이 참여한다. 다양한 이국적인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막춤대회. (천안시 제공) ⓒ천지일보 2023.09.17.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막춤대회. (천안시 제공) ⓒ천지일보 2023.09.17.

기존 관람 형식 위주의 공연구성을 탈피한 축제로 기획한 점도 눈에 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거리 댄스배틀’과 천안흥타령춤축제 공식 안무 배우기 프로그램, ‘막춤대접’ 등이 있다. 길거리 댄스배틀은 축제장 곳곳을 돌아다니는 축제 마스코트 ‘흥이’와 ‘춤이’가 시민들과 즉석 댄스배틀을 벌인다.

천안흥타령춤축제 공식 안무 배우기 프로그램에서는 관람객 누구나 별도 사전 신청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실내 공연장이 아닌 축제장 야외 공간에 별도의 무대 설치 없이 ‘마당’ 형태의 춤 관련 프린지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축제 흥미 프로그램 조사 1위로 뽑힌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내달 7일 새롭게 추가된 불당동 아름드리공원부~천안시청 사거리 구간 450m와 매회 운영된 신부동 방죽안오거리~신세계백화점 구간 550m에서 35개 팀 2000여명이 화려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기획공연 ‘브레드이발소 싱어롱쇼’와 어린이 직업체험존 키자니아, 어린이 놀이터(에어바운스) 등이 풍성하게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스트릿댄스 배우기. (천안시 제공) ⓒ천지일보 2023.09.17.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스트릿댄스 배우기. (천안시 제공) ⓒ천지일보 2023.09.17.

이외 축제장에서는 댄스컬 능소전 공연, 춤을 주제로 한 기획공연, 각종 체험행사, 먹을거리 장터,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관과 농특산물한마당 큰잔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축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편성과 축제장 화장실, 수유실, 안내소, 매점 등도 확대 운영된다.

상권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 인근 식당 15곳과 협약을 맺어 축제 근무자 식권 사용처로도 운영된다. 또 야간에는 ‘춤 영화제’와 연계해 야간 춤 영화 상영회를 운영한다.

천안흥타령춤축제 기간에는 통역, 안내, 교통통제 등 8개 분야에 1일 226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원활한 축제가 되도록 도울 예정이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천안시 제공) ⓒ천지일보 2023.09.17.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이 내달 5~9일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을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 및 천안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천안시 제공) ⓒ천지일보 2023.09.17.

한편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련 부서장, 천안문화재단, 천안도시공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흥타령춤축제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흥타령춤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추석과 연휴 등에 따른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제 운영에 있어 안전관리와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꼼꼼히 살피고, 많은 시민이 축제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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