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하수·폐수관로 대대적 정비”

조규일 진주시장이 17일 가로 2m, 세로 4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한 상평동 버스 차고지 앞 3차선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17.
조규일 진주시장이 17일 가로 2m, 세로 4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한 상평동 버스 차고지 앞 3차선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1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지난 4일 진주시 상평동에서 깊이 3.3m의 싱크홀이 발생한 데 이어 17일 같은 상평동에서 4m 길이에 2m 깊이의 싱크홀이 다시 발생했다.

진주시는 17일 오전 10시경 상평동 버스 차고지 앞 3차선 도로에 가로 2m, 세로 4m, 깊이 2m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싱크홀이 발생한 구간은 지난 4일 지반침하가 발생한 상평 폐수관로 매설구간에서 남쪽으로 불과 30m가량 떨어진 지점이다. 이달 초 싱크홀이 발생한 후 해당 구간에 GPR 탐사 조사·CCTV 조사를 벌여 추가 공동(空洞)이 발견된 곳 인근이기도 하다.

현재는 안전조치와 차량 통행 제한을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된 상태다.

이날 조규일 진주시장은 현장을 찾아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싱크홀 발생 구간을 시급히 복구 완료하고 복구 시까지 안전조치를 강구함으로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7일 가로 2m, 세로 4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한 상평동 버스 차고지 앞 3차선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17.
조규일 진주시장이 17일 가로 2m, 세로 4m, 깊이 2m의 싱크홀이 발생한 상평동 버스 차고지 앞 3차선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17.

시는 지난 싱크홀 발생 후 상평동 내 차량 통행이 잦고 사고 위험이 큰 폐수관 매설구간 400m에 대해 GPR 탐사 조사와 CCTV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차 조사가 완료된 280m 구간 중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지점에 대해선 오는 20일부터 긴급 보수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 추진 중인 ‘상평 산업단지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 공사를 내달 중 추진한다. 시는 해당 사고 긴급복구 후 지반침하 발생이 많은 사고 구간을 중점적으로 상평 산업단지 내 폐수관로 정비사업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노후 하수·폐수관의 대대적인 정비로 지반침하를 방지해 재난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5일 가로 3.4m, 세로 1.8m, 깊이 3.3m의 싱크홀이 발생한 상평동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04.
조규일 진주시장이 5일 가로 3.4m, 세로 1.8m, 깊이 3.3m의 싱크홀이 발생한 상평동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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