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지사가 다툭압둘라임하지하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기술연구원 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경상남도)

부산대와 페트로나스 기술연구원,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내 R&D센터 건립키로

[천지일보=장미영 기자] 경남도(도지사 홍준표)가 해양플랜트 분야 공동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사와 만났다.

2일 부산대와 페트로나스 기술연구원 간의 하동 해양플랜트 연구단지 내 ‘해양플랜트 R&D센터 건립 MOU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에서 다툭압둘라임하지하심 페트로나스 기술연구원 대표이사는 R&D센터 건립에 따른 경남도의 많은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지사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경남의 미래 50년을 이끌어 갈 ‘5+1 핵심 전략산업’의 하나로서 경남도 차원의 역량을 최대한 집결해 나가겠다”며 “현재 한국의 해양플랜트 수주는 세계 1위 수준이나 기자재의 국산화율이 20%에도 못 미쳐 적자를 겪고 있는데 이런 시점에 아시아 최대의 석유 메이저사인 페트로나스사와의 해양플랜트 산업 공동우호협력은 상당히 적절한 시기에 추진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페트로나스사는 177개 산하 기업과 46개의 연계 기업을 보유하고 전 세계 30여국에 진출해 원유와 가스를 생산하는 세계 6위의 말레이시아 독점 석유·가스 국영기업이다.

경남도는 세계 최고의 건조능력과 취약한 엔지니어링 역량, 높은 기자재 해외 의존율로 인해 해양플랜트 산업 관련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며 기술 자립화와 고부가치화를 위해 석·박사급 고급 기술 인력 양성과 첨단기술 연구개발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