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이 14일 해양안전관리를 위해 점검하고 있다. (제공: 부안해안경찰서) ⓒ천지일보 2023.09.14.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이 14일 해양안전관리를 위해 점검하고 있다. (제공: 부안해안경찰서) ⓒ천지일보 2023.09.14.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해양경찰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0월 3일까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양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추석 연휴 기간에 관내 여객선 평균 이용객은 5100여 명으로 평소(1900여명)보다 약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낚시어선 이용객 또한 평균 2300여명으로 평소(1100여 명)보다 약 47% 증가했다.

특히 이번 추석 명절은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긴 연휴로 많은 국민이 관내를 찾고 낚시, 레저 등 야외 활동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철저한 해양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9월 27일까지 안전점검 및 계도·홍보 위주의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다중이용선박과 임해중요시설, 관내 취약 항·포구와 연안해역을 점검해 안전상태와 취약요소를 파악하고 구조세력 대응태세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는 비상대응 근무에 돌입한다. 긴급상황에 대비해 해상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사고가 잦은 연안 위험구역의 순찰도 강화한다.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 수송 여객선, 유도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항로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하고 구조대, 파출소 등의 구조세력은 비상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아울러 부안해양경찰서는 해양오염사고 예방 및 대비·대응, 경비함정 고장 대비 자체정비반 운영, 추석 전·후 수산물 유통 증가에 따른 불법조업 행위 단속을 통한 민생침해범죄 예방, 수산물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점검과 원산지 거짓·허위표시 판매 행위 단속 등 기능별 특별대책도 마련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즐기러 많은 국민이 관내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양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긴급상황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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