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블루푸드 가치 강조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 선포식 기념 사진. (제공: aT) ⓒ천지일보 2023.09.14.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 선포식 기념 사진. (제공: aT) ⓒ천지일보 2023.09.14.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지난 1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탄소흡수원인 해양생태계에서 생산되는 ‘블루푸드’의 우수성과 저탄소 식품으로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 선포식을 개최했다.

블루푸드(Blue Food)는 내수면 및 해면에서 양식하거나 어획한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통칭한다. 단순한 식품의 개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 해양생태계 보전, 건강에 좋은 영양 공급원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수산물을 의미한다.

저탄소 식생활 ‘수산물 데이’는 글로벌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블루푸드(Blue Food)의 고영양, 저탄소 식품으로서 우수성 전파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알려진 탄소흡수원으로서의 해양생태계 가치 강조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과 수출 확대를 통한 수산 산업 발전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축사와 더불어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양동욱 수협중앙회 이사,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경영부원장, 정영훈 한국수산회 회장,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문승국 한국해양수산신지식인중앙연합회 회장, 이세오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 최재현 김수출협회 부회장, 김학조 수산무역협회 전무,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 등 정부 및 수산관련기관·단체 등이 참석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우리 블루푸드의 우수성과 해양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바닷속 식물인 해초류(Seagrass)와 함초 등 염생식물이 전시된 블루카본존(Blue Carbon Zone) ▲김, 다시마 등 해조류(Seaweed), 어패류 등 수산물과 수산 가공식품인 블루푸드존을 전시해 우리 수산물의 환경, 건강 측면에서의 우수성을 보여주었다.

‘블루푸드’로 알려진 수산물 소비는 여러 가지로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사이언스지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푸드인 수산물 탄소 배출량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의 12%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해조류와 어패류는 성장 과정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그 자체로 탄소환원이 이루어져 블루카본(Blue Carbon)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춘진 사장은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해양·수산산업 육성과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해 공사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며 “아름다운 지구를 소중한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확산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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