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 2000가구 목표, 아파트 중심의 가입 홍보 나서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자 수를 올해 말까지 1만 2000가구 목표로 아파트 단지를 중심의 제도 가입 홍보에 나섰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기업·아파트 단지에서 전기·상수도·가스 등 온실가스 발생원의 사용을 줄이면 절감분에 따라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전기 등 3개 항목의 감축률에 따라 가정에는 반기별 최대 3만 5000원 연 7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아파트 단지의 경우 포인트로 환산한 인센티브 외에 전기사용 감축률 8%를 달성하면 ▲150~500가구 미만 단지 50만원 ▲500가구 이상 단지 100만원의 포상금도 준다.

포상금은 100~1000만원으로 ▲전기 사용 감축 목표량(8%) 달성 아파트 ▲단지별 전기사용량 ▲개인 참여율 ▲노력 정도를 평가해 전기자동차 공동주택 민간보급(카쉐어링) 때 우선 지원 혜택을 준다.

가입을 희망하는 150가구 이상 규모의 아파트 단지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자 대표회의 명의로 가입하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해 최근까지 공동주택 6586가구(3개 단지), 단독주택 1789가구, 기업 69곳 등 모두 8444가구(곳)가 이 제도에 가입했다”고 전하며 “이를 통해 감축하는 온실가스양은 연 2만 3911톤에 이른다. 이는 소나무 470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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