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가능 노면 정보 제공

전북 전주시가 13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기술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3.09.13.
전북 전주시가 13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기술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3.09.13.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전주한옥마을 등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 위치정보와 여유 공간 확인, 요금 결제 등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한다.

전주시는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을 목표로 13일 ㈜카카오모빌리티, 전주시설공단과 실시간 주차정보 수집 및 주차 가능 노면 정보 제공 등을 골자로 한 ‘전주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 신정은 카카오모빌리티 이사, 송민수 전주시설공단 본부장(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원 등 총사업비 40억원을 확보한 이후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현재 시스템 구축과 SW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시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오는 10월부터 한옥마을 제3주차장을 시작으로 주차가능 노면 수 등 주차정보를 실시간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키로 했다. 또한 전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사업대상지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이용자의 경우 주차 편의를 위해 해당 주차장 출차 시 자동결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정보화 서비스를 통해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주차장의 정보가 제공돼 효율을 향상시키고 주차장을 찾기 위한 배회 시간 감소와 주차 대기 행렬로 인한 인근 도로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주차 가능 노면 정보 등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으로 시민·관광객의 만족도 향상 및 원도심 주차 문제 완화를 기대한다”며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지자체와 공공·민간기업 간 협업을 통해 안전,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스마트시티 전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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