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 진주성도’ 내년 첫 선

진주시의 진주성 미디어아트 연출안(공북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12.
진주시의 진주성 미디어아트 연출안(공북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12.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문화재청의 ‘2024년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진주성 에피소드 ‘온새미로(溫璽美路) 진주성도(晉州城圖)’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공모는 미다양한 융합기술을 이용해 지역 문화유산을 알리고, 새로운 방식의 문화유산과 야간 콘텐츠를 향유 육성하기 위한 최신 유행 공모다.

진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문화재청의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수원시, 강릉시, 공주시, 익산시, 부여군, 고흥군으로 경상권에서는 진주시가 유일하다.

사업비는 국비 8억원을 포함해 총 18억원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온새미로 진주성도’는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문화재 야행 등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 문화유산인 진주성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시는 진주성을 지키고자 했던 많은 사람들의 용기, 희망을 상징적으로 그려 그 뜻을 전하고 진주성 역사의 극적인 장면을 다양한 IT 기술로 구현한다. 올해 안으로 TF팀 구성 등 사전 준비단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진주성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진주시의 진주성 미디어아트 연출안(공북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12.
진주시의 진주성 미디어아트 연출안(공북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12.

시는 당초 지자체 세계유산에 국한됐던 사업 신청 대상을 문화유산으로 확대해 줄 것을 문화재청에 방문 건의했고, 의견이 반영돼 사업 대상이 확대됨으로써 공모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부터 정부 공모에 꾸준히 선정돼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모에도 선정되면서 야간관광특화도시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시는 평가했다.

조규일 시장은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통해 진주의 역사성을 알리고 야간까지 확장된 관광도시로 발전할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진주 유무형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류형 관광 효과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성 공북문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진주성 공북문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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