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30일, 10월 1일 3일간 진행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 2023.09.11.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천지일보 2023.09.11.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민속박물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세시풍속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1일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8일과 30일, 10월 1일 3일간 추석한마당 ‘보름달이 떴습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석 세시풍속 체험과 공연 등 풍년을 축하하고 감사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추석에 모인 가족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프로그램을 특화해 진행한다. 한가위 보름달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온라인 소통공간인 패들렛에 공유하는 ‘우리 가족 보름달과 함께 찰칵!’, 추석 나눔의 정이 담긴 ‘우리 가족 보자기 만들기’, 1950~1990년대 물건에 담긴 추억을 가족과 공유하는 ‘내 추억에 놀라와’를 체험할 수 있다.

추석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우리가족 추석풍경 그리기’ 진행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국립민속박물관만의 특화된 추석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우리가족 추석풍경 그리기’에 참여․선정된 그림은 ‘7080추억의 거리 북촌초등학교’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매듭’ 특별전과 연계한 ‘달 모양 매듭 팔찌 만들기’도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보름달 아래에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영덕 월월이청청(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36호)’과 명절의 흥을 돋우는 ‘평택농악(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도 준비됐다.

여인들이 천을 짜던 길쌈인 ‘가배(嘉俳)’에서 유래한 추석의 의미를 살려 거창삼베길쌈(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36호) 시연을 볼 수 있으며, 베틀이나 물레를 이용해 직접 천을 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대한씨름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한가위배 K-씨름대회’를 통해 샅바를 매어보거나 간단한 씨름기술을 배워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대표적 민속놀이이자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직접 경험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씨름을 배우지 못한 어린이들의 씨름대회는 사람들의 흥밋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