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이 지난 1일 기업이 희망하는 전세계 거래 은행에 대한 자금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1Q Global CMS’를 출시했다. (사진제공: KEB하나은행)
해외관계사 자금현황 한 화면서 ‘통합 관리’

기존 하나은행의 장점과 외환은행의 장점을 살린 통합은행 KEB하나은행의 첫 작품이 출시됐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일 기업이 희망하는 전세계 거래 은행에 대한 자금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 ‘1Q Global CMS’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1Q Global CMS’는 해외에 투자한 국내 기업이 해외관계사의 계좌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해외관계사들의 자금현황을 한 화면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해외 현지 KEB하나은행 계좌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의 계좌현황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동안 시중 은행들의 기존 글로벌 자금관리서비스는 해당 은행 계좌의 실시간 조회 서비스만 제한적으로 제공해왔다. 때문에 다른 은행 계좌의 거래 현황은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1Q Global CMS’를 이용하는 기업은 해외관계사가 거래하는 은행 계좌의 실시간 조회, 집금 및 배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 지역별·통화별 자금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실질적인 Global 통합 자금관리가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통합관리를 원하는 거래 은행들의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후 PC에 로그인 인증 정보를 저장해 놓기만 하면 된다. 이후 이용자가 해당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저장된 로그인 정보를 기반으로 각 은행들의 인터넷뱅킹에 자동 로그인해서 계좌에 대한 정보를 불러와 통합화면에서 한꺼번에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다국어(한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지원과 WEB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우선 해외 진출 기업이 많은 아시아와 미국 등 8개국 27개 은행에 대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기업이 원하는 국가의 서비스 제공 은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스마트금융에 강점이 있던 구(舊)하나은행과 무역금융에 차별성을 가지고 있던 구(舊)외환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준비한 서비스로, 글로벌 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한 재무정보 일원화를 통해 내부통제 강화와 효율적인 자금관리가 가능해졌다”며 “KEB하나은행 출범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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