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뉴델리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1일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인사 준비는 어느 정도 돼 있다”며 “개각 폭과 시기는 전적으로 윤 대통령 결심에 달렸다”고 말했다.

개각 대상은 국방부를 포함해 1~2개 부처 장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으로 윤 정부 출범 초기에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된 바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의 국방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물로 언급되며 지난 7월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때 윤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했다.

유 특별보좌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바 있다. 그는 대선 시기부터 문화·체육계 정책을 조언해오다가 7월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유 특별보좌관은 이번주 대통령 특사로 바티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개각 일정 등으로 무산됐다는 소식도 나온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국민의힘 김행 전 비상대책위원이 언급됐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전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정해지더라도 현재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있는 만큼 사건이 일단락된 후에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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