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3.4m, 세로 1.8m, 깊이 3.3m의 싱크홀이 발생했던 진주시 상평산단 내 도로가 정비돼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08.
가로 3.4m, 세로 1.8m, 깊이 3.3m의 싱크홀이 발생했던 진주시 상평산단 내 도로가 정비돼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0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이번 주 진주시 상평산업단지 내 도로에서 발생한 가로 3.4m, 세로 1.8m, 깊이 3.3m의 싱크홀에 대한 긴급복구가 완료됐다.

진주시는 지난 4일 오후 3시 30분께 상평산단에 발생한 싱크홀을 복구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싱크홀이 발생한 구간은 산단 내 30년 이상 낡은 폐수 관로가 설치된 구간이다. 시는 산단 내 노후화된 폐수관의 파손된 지점에서 폐수가 유출되면서 주변 토사가 유실, 이로 인해 생긴 공동화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싱크홀 구간에 400㎜ 수도관이 노출되기도 했다.

이어 조규일 진주시장은 즉시 사고현장을 점검한 후 “싱크홀 발생 구간을 시급히 복구 완료하고 완전 복구 시까지 안전조치를 강구하는 등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5일 가로 3.4m, 세로 1.8m, 깊이 3.3m의 싱크홀이 발생한 상평동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04.
조규일 진주시장이 5일 가로 3.4m, 세로 1.8m, 깊이 3.3m의 싱크홀이 발생한 상평동 도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04.

이에 시는 싱크홀 발생 후 즉시 사고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라바 콘(고깔 모양의 차단 도구)과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조처를 했다. 또 수도관 파손으로 수돗물 공급 중단 등의 시민불편을 막기 위해 우선 인근 인도로 수도관을 옮긴 후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6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싱크홀 복구에 나서 파손된 폐수 관로를 교체하고 전기·통신선로를 점검한 후 흙 되메우기 등의 과정을 거쳐 도로포장을 마무리했다.

싱크홀이 발생된 지점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상평산업단지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 공사 구간으로, 차량 통행이 많은 간선도로부터 우선 시공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싱크홀 복구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준 시민들과 주변 사업장,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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