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방차관 2+2 참석

(워싱턴=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지난해워싱턴DC에서 4년8개월만에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했다. 왼쪽부터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2022.9.16
(워싱턴=연합뉴스) 한미 양국이 지난해워싱턴DC에서 4년8개월만에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했다. 왼쪽부터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2022.9.1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과 미국이 이달 15일 서울에서 제4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개최한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가 오는 15일 서울에서 제4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억제협의체 회의에서는 날로 고도화·노골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정책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채택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 선언’의 효과적 이행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 전략자산 전개에 대한 협의 가능성도 거론된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개념인데, 마침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관련 정상회담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회의가 열리는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확장억제협의체는 한미 양국이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0월 양국 외교·국방장관회의(2+2)에서 확장억제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한 뒤 2차례 개최됐다가 2018년 상반기부터 남북미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열리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후인 지난해 9월 3차 회의를 열었고 이번에 1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확장억제협의체 회의의 한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2+2 형태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신범철 국방부 차관, 미국 측에서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 차관·사샤 베이커 국방부 정책차관대행이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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