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전략 등 토론

8일 무주군민의 집에서 무주 안성낙화놀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영배 안동대학교 교수가 ‘무주지역 낙화놀이 연행의 지역적 특징과 문화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3.09.08.
8일 무주군민의 집에서 무주 안성낙화놀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영배 안동대학교 교수가 ‘무주지역 낙화놀이 연행의 지역적 특징과 문화적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3.09.08.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8일 무주군민의 집에서 무주 안성낙화놀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무주 안성낙화놀이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지정 검토를 위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과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1부 주제발표에서는 이영배 안동대학교 교수가 ‘무주지역 낙화놀이 연행의 지역적 특징과 문화적 의미’를, 한양명 안동대학교 교수가 ‘하회 선유줄불놀이의 전승 활성화: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 소개의 시간을 가졌다.

또 김형근 전북대학교 연구교수가 ‘시도 무형문화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의 전환, 그 과정과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한 제2부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영배·한양명 안동대학교 교수, 김형근 전북대학교 연구교수, 김신효 대구국악협회 회장, 정형호 무형문화연구원 이사, 정성미 한국전통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무주 안성낙화놀이의 국가무형유산으로 전환 가능성과 전략’ 등 이날 발표된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 안성낙화놀이는 전통 불꽃놀이로 무주지역을 넘어 우리 민족의 얼과 지혜, 아름다움이 담긴 문화유산이자 우리의 것으로 지키고 계승 발전시켜 후손 대대로 물려줘야 할 무형의 자산”이라며 “이 자리를 계기로 무주 안성낙화놀이만의 독창성을 분석해 차별화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까지 가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주 안성낙화놀이의 정체성을 검토하고 전승과 진흥방안을 모색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무주군에서도 무주다움의 가치에 모두의 고개가 끄덕여질 수 있도록 문화재 발굴과 보호, 계승, 발전을 위한 노력에 진심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 안성낙화놀이는 전(前) 두문리 낙화놀이 보존회장 박찬훈옹의 옛 기억을 토대로 무주군의 노력에 의해 복원됐다. 이후 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원들에 의해 전통방식으로 전승·보존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10월 14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해마다 8월 첫째 주 금·토요일에 개최되는 두문마을 여름축제와 8월말~9월초에 열리는 무주반딧불축제 등에서 주민들(두문리낙화놀이보존회원)에 의해 재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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