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대회에 관계자 100여명 참석
풍부한 치의학 기술·인력·역량 보유
사통팔달 교통요충지·인력수급 용이
“대통령 공약 공모 없이 설립돼야”

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치과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을 견인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9.08.
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치과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을 견인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9.0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지난 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치의학 발전을 견인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결의대회에는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김기영 충남 행정부지사, 홍문표(홍성·예산)·이명수(아산)·박완주(천안)·이정문(천안) 국회의원,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천안시의원, 박승환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부총장, 이창주 충남치과의사회장 등 치의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는 지난달 25일 근거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부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10여년 넘게 표류 중이던 치의학연구원 설립 개정 법안이 가시화됨에 따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추진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고자 마련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9.08.
박상돈 천안시장이 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9.08.

천안지역은 단국대, 순천향대, 미국·영국 등의 해외 연구기관이 집적화돼 있어 풍부한 치의학 관련 기술, 인력,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로 수도권 고급인력과 인프라 수급이 용이하다.

또 국내 최대 임플란트 기업과 산단 입주계약을 체결한 데다 반경 100㎞ 이내에 국내 치과 관련 기업 53%가 밀집해 있고 치과의사 수 또한 42.7%로 경제적·지리적 파급효과가 크다.

특히 치의학연구원이 설립 예정부지는 국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 천안융합연구타워를 조성 중인 중부권 최고의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자리 잡았다.

그동안 천안시는 ▲대통령 지역공약 반영 ▲충남도·단국대·오스템임플란트·충남치과의사회 공동유치 업무협약 체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추진위원회 출범 ▲국회 토론회, 치의학 전문가 간담회 ▲국회, 정부 법안개정 건의 ▲충남국회의원 천안설립 촉구 성명서 발표 등 설립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천안 설립 촉구’와 ‘공모 노(NO)! 공약 예스(YES)!’구호를 제창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9.08.
박상돈 천안시장이 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촉구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3.09.08.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달 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법안이 천안시와 충남도, 치과의료계 등의 노력으로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국민과의 약속으로 공모 없이 조속히 천안에 설립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천안시는 충남도와 함께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 충남도, 민간, 치과 의료계·산업계 등으로 구성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실무추진단(단장 부시장)은 정례회 개최, 국회·정부 공동 대응, 포럼·세미나·학술대회 개최, 천안 설립 당위성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