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관람자 참여형’ 전시실 조성과 안전한 전시환경 구축에 박차

민주주의전당 건립 추진위원회 회의.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09.07.
민주주의전당 건립 추진위원회 회의.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09.0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7일 창원시청 본관 제3회의실에서 민주주의전당 건립 추진위원회 2023년도 제2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종목 제1부시장과 건립 추진위원회, 건축감리단, 전시 용역사 등 20여명이 참석해 건축·전시사업 공정을 점검하고, 상설전시실(안)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창원시 민주주의전당(가칭) 건립 사업은 지난해 4월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내 역사상징공간에 착공을 시작했고, 건축·전시 공정을 마무리한 뒤 2024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민주주의전당 조성 전시사업 첫 단계로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용역을 2022년 2월에 착수했다. 지난 3월 거점별 기능과 관람객 동선을 구체화하는 기본계획을 완료했다.

현재는 구체적인 사료 취합을 통해 전시 아이템 개발, 연출 방법 등을 수립하는 기본설계 단계 중에 있다. 3.15의거, 부마민주항쟁, 1987년 6월항쟁 등 창원시에서 발생한 민주화운동 사실(史實)을 다양한 채널로 구현하고, 안전한 전시 환경 구축·시민 활용도 제고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하종목 제1부시장은 “민주주의전당은 시민들을 위한 복합역사문화공간이자 민주주의 가치를 전시·교육하는 거점이 될 것이다”라며 “민주성지 창원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위해 위원들께서 큰 힘이 돼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창원시는 올 1월부터 개인·단체 소유의 민주화운동 자료를 수집하는 기증·기탁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설전시실과 아카이브에 전시할 자료를 확보하고, 시민과 함께 전시관을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다. 향후 기증자에게는 민주주의전당 개관 후 감사장 수여, 기증백서 발간, 도록 게재 등을 통해 예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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