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밀양, 양산 각 특색에 맞는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 제시
교통 인프라에 14조 8400억원 투입, 접근성 개선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도지사가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0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도지사가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9.0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박완수 도지사가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밀양·양산,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동부경남 지역의 경제, 교통, 문화적 발전을 촉진하고, 지역의 인프라·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경남도는 동부경남 지역이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중요한 지역이며, 부산과 울산과 인접해 있어 경남의 정체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지표에서 경남도의 경제가 반등하고 있지만, 동부경남과 서북부권에 대한 도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동부경남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김해, 밀양, 양산과 협력해 동부경남의 접근성 개선과 발전을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동부경남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2030년까지 14조 8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도시와 연결되는 동부경남 지역은 편리한 철도망이 필요하며,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의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해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양산 도시철도의 2025년 개통을 강조했다.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하고, 지역 내의 국지도 60호선과 69호선 등의 대형 도로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또한, 함양-울산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을 조기에 완공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동부경남 지역은 인적과 물적 교류가 증가하고,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과 인접한 이점을 활용해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큰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동부경남 발전계획.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9.07.
동부경남 발전계획.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09.07.

김해시는 문화콘텐츠산업 집중 육성, 수소특화단지 조성,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공공의료원 설립, 경남 글로벌 어울림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2단계 사업 추진, 나노소재·제품 안전성 평가 지원센터 구축, 스마트팜 혁신밸리 구축, 지방도 확장·개선, 국립산림레포츠센터를 유치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양산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과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지원하고 양산 시내와 웅상 지역을 터널로 연결하는 상북~웅상 간 도로(지방도1028호)를 국도로 승격해 동서가 분리된 양산 지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계획이다. 양산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남부 온대림 수목원인 양산 수목원 조성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동부경남과 낙후된 서북부경남을 비롯해 각 권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각 지역과 시군이 특색있는 개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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