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진주역 철도문화공원
망진산 전망대 등과 연계

다목적문화센터 국제설계공모 선정작 ‘마주 보는 풍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8
다목적문화센터 국제설계공모 선정작 ‘마주 보는 풍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8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그간 소송으로 1년 가까이 중단됐던 ‘진주시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재개된다.

진주시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망경동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진행된 ‘주거환경 개선사업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변경) 결정 취소’ 소송에서 약 1년간의 항소심 끝에 승소했다고 6일 밝혔다. 1심에서 일부 패소한 이후다.

다목적문화센터는 올해 진주성과 천전동 일원에 지정된 ‘남가람 문화예술특구’의 중요 문화 거점시설이다. 시는 문화센터 조성이 완료되면 낙후돼 있던 천전동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보고 있다.

다목적문화센터 국제설계공모 선정작의 다목적 공연장 내부.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8
다목적문화센터 국제설계공모 선정작의 다목적 공연장 내부.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8.8

시는 진주성을 중심으로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문화예술의 향유와 발전, 사업화에 대한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남강 망진산 인근 ‘물빛나루쉼터’ 계류장을 통해 유람선을 운항하고, 망진산에는 소망의 유등을 항시 전시하는 ‘유등테마공원’을 개장했다. 이어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과 일호광장, 차량정비고·전차대 등의 철도시설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철도문화공원 조성을 완료했다.

또 국립진주박물관 이전과 폐선 도로를 따라 옛 진주역에서 다목적문화센터-남강-진주성으로 이어지는 문화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전동을 대상으로 망경비거테마공원, 진주 전통문화체험관 등과 같은 문화시설도 건립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문화센터가 그 본래의 기능과 함께 진주성·촉석루와 어우러지는 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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