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24일 배방읍 아산갤러리
“청년예술가 활동 ‘마중물’ 되길”

‘우안나 개인전(MEME)’ 포스터. (제공: 소작동) ⓒ천지일보 2023.09.06.
‘우안나 개인전(MEME)’ 포스터. (제공: 소작동) ⓒ천지일보 2023.09.06.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의 청년작가단체 ‘소작동’이 오는 12일~24일 13일간 배방읍 아산갤러리에서 ‘우안나 개인전(MEME)’를 개최한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소작동’이 아산지역 또 다른 청년예술가들의 활동을 촉진·확장시키는 ‘마중물’이 되는 것과 더 나아가 ‘아트밸리 아산’의 정체성을 더욱 다지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우안나 작가는 아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로 입체적인 질감표현을 특징으로 하는 추상회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회화 작품과 달리 물감을 도톰하게 올려 화면을 보다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특유의 작업 방식을 전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의 형식적인 특성은 물론 그 너머의 의미에도 주목해 보고자 하는 우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획일화된 기준에 따라 개개인을 재단하고 평가하는 우리 사회와 그로 인해 ‘진정한 나(ME)’를 잃어버리고 ‘거짓된 나(ME)’로 살아가는 현실의 이면(裏面)을 꼬집는다.

이러한 주제 아래 우안나의 작품은 자기만의 속도에 맞추어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발하는 자연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타인과 비교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대해 긍정적이길 바라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 순서로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된다. 전시기간 중 16일 오후 2시에 아산갤러리에서 개최되며, ‘아티스트와 좀더 가까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될 예정이다.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편 우안나 작가는 그동안 아산·천안지역을 중심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회는 아산시·(재)아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아산시 청년작가단체 소작동이 주관하며 아산갤러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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