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한빛 기자] 2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도 장외집회로 모여 한 목소리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며 나섰습니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방류 용인 윤석열 정권 규탄 2차 범국민대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과 90여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주최 측 추산 5만명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일본 핵 오염수 투기 철회!’ ‘윤석열 정권 규탄!’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표는 마지막 순서로 단에 올라 “외국이 대한민국 영토를 침범하고 해양 주권이 침몰하면 당당하게 ‘방류를 중단하라’고 말할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하지 않았느냐”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외에도 한반도 상황, 외교 문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을 언급하며 “역사적 퇴행을 막고 민주주의 파괴를 막고 희망이 있는 나라, 국민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권자로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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