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 집중
재해 피해 복구·예방에 투자

보성군청 전경.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09.05.
보성군청 전경.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09.05.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지난 4일 제296회 임시회 본의회 의결을 통해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확정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총 7911억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 7111억원 보다 800억원(11.2%)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724억원 증액된 7073억원, 특별회계는 76억원 증액된 838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군은 최근 국세 수입과 지방세 세수 감소 전망에 대비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자 세출 구조 조정에 주력했으며 재해복구 및 재해 예방 관련 사업,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배정했다.

특히 대형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성 율포 프롬나드 조성 40억원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드 조성사업 36억원 ▲율포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30억원 ▲조성농공단지 조성 및 복합센터 건립 49억원 등이다. 

또한 보성군은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재난·재해 예방을 위해 소하천 정비 및 제방 유지 보수 사업 34억원, 마동천 하천 정비사업 21억원, 군도 및 농어촌 도로 호우피해 복구 및 교량 유지 보수 9억원 등을 편성했다.

그 밖에도 군은 벌교 종합스포츠시설 조성사업 75억원, 보성 호국전시관 건립사업 8억원, 벌교 꼬막 축제 2억 6000만원, 보성종합예술제 개최 1억 4000만원 등을 예산에 편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방침이다.

김철우 군수는 “제2회 추경을 통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군 재정을 운영하고 보성의 미래를 위한 대형 사업들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군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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