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정치공작 배후 밝혀내야”
박대출 “가짜뉴스 카르텔 퇴출”
이철규 “민주주의 뒤흔드는 범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23. (출처: 뉴시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23.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김만배씨의 허위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신 전 위원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한 허위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인 조우형씨가 대검 중수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고 박모 검사가 커피를 주면서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사건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인터넷 매체인 뉴스타파를 통해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 6일 공개됐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사건은 대장동 몸통을 이재명 대표에서 윤 대통령으로 둔갑시키려 한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윤 원내대표는 “이 거짓 인터뷰 나오기 전부터 당시 이재명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들먹이며 윤석열 대장동 몸통설을 주장하며 이슈화시키려 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치공작 배후와 동조한 자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짜뉴스 최대 수해자가 될뻔한 이 대표는 여전히 입을 닫고 있다”며 “이번에는 왜 야당탄압 운운하지 않는 것는가”라고 꼬집었다.

박 의장은 “가짜뉴스 카르텔은 영구퇴출 시켜야 한다”며 “수사당국은 국기문란 중대 범죄를 한 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사건의 수혜자가 누구였나. 민주당은 밝혀야 한다”며 “희대의 대선 조작이 다행스럽게 실패로 끝났지만 이것을 실패라 해서 그냥 덮고 넘어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김대업의 병풍 공작, 드루킹 일당의 여론조작, 김만배 대장동 인터뷰 조작까지 그 중심과 배후에 항상 민주당이 함께 있었다”며 “달콤한 과실도 민주당이 가지고 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앞장서 가짜뉴스를 살포하고 선거 결과 뒤집기를 유도하는 행태들은 정당한 선거운동 행위를 넘어설 뿐 아니라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민주적 범죄이자 국민주권 파괴행위”라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