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4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2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4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8.2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이 올해 하반기 채용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각 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시중은행에서 1천여명의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포함, 4개 전형, 총 250명 규모의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일반전형, SSAFY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으로 이번 채용을 진행한다.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NCS·금융상식(직무 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 평가),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논리적 사고력 및 상황판단 능력 검증)로 구성된다.

신한은행은 “이는 단순히 암기된 지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벗어나 직무수행을 위한 문제 해결능력과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라며 “구직자의 사전 준비부담을 줄여주면서 종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ICT 수시채용과 SSAFY(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뱅킹서비스 개발, 모바일·웹서비스 개발, 정보보호, UX·UI, 디지털 신사업 기획 총 5가지이다.

신한은행은 실력 중심의 인재 채용을 위해 코딩테스트, UX·UI 과제 등의 직무 특화평가를 진행한다. 또 ‘신한은행 해커톤 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함께 올해 상반기에 이어 잠재력 있는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선발하기 위해 ICT 특성화고 채용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총 18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부문은 ▲일반 ▲디지털/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총 4개다. 하나은행은 ▲서류 전형 ▲필기 전형 ▲실무진 면접전형 ▲최종 면접전형 순으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2023년 하반기 내 청라 소재의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신입행원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훈특별채용’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며 지역별로 구분해 채용한다.

우리은행도 이달 중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 인원은 250여명으로 ▲기업금융 ▲개인금융 ▲IT특성화고 ▲보훈특별채용의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부문은 ▲서류전형 ▲1차/2차/최종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총 3번의 면접전형을 통해 직무역량뿐만 아니라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인성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미래 영업 전문인력 선발 과정인 ‘차세대 RM(기업금융)·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Fast-Track)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IT특성화고 부문에서 잠재력 있는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교육부 및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을 우대하기로 했다.

최종 선발된 IT특성화고 부문 인재는 약 1년간 영업점 근무를 통해 영업현장의 프로세스를 우선 익히고 디지털·IT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해 채용한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조만간 채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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